최근에 Styx의 앨범을 다시 꺼내 듣게 되었습니다. 왜 호주 출신 밴드로 착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꽤 옛 생각이 나게 해주더라구요. 고등학교 시절 Rock Kid로 살아갈 때, 프로그래시브 락쪽으로 제 관심을 이끌어준 밴드가 다름아닌 Styx 입니다.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듣게 된 곡이 있었는데, 초반엔 피아노 반주의 멜로디 라인이 아름다운 발라드로 시작하다가 곡의 중반부에서 기타, 드럼, 베이스가 뛰쳐 나오며 하드 락으로 바뀌는, 곡 전개가 드라마틱 한 곡이었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그 곡은  Styx의 Come Sail Away라는 곡이었고 라디오 프로그램은 '전영혁의 음악세계'였었죠. 

 나중에 포스팅 할 기회가 있겠지만, 전영혁님은 제 음악인생의 멘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 취향의 스펙트럼을 엄청나게 넓혀준 분이죠. 새벽까지 공부는 안해도, '전영혁의 음악세계'는 꼭 청취 하고 잤으니까요. 

 Styx는 시카고 출신 밴드입니다. 잘 알려진 바대로 E.L.P.의 영향을 많이 받은 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Lady 란 파워 발라드로 유명해 졌습니다만, 이들의 전성기는 기타리스트 Tommy Shaw를 받아들인 1970년대 중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발표했던 <The Grand Illusion>, <Pieces of Eight>, <Cornerstone>, <Paradise Theater>는 명반의 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 Styx의 명반 The Grand Illusion '1977

 팀의 보컬이자 키보디스트인 Dennis DeYoung과 Tommy Shaw는 중간에 음악적 견해 차이로 (Dennis는 드라마틱한 발라드를, Tommy는 보다 하드락적인 음악을 원했습니다.) Tommy는 팀을 나와 Ted Nugent와 Damn Yankees를 결성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Tommy는 Styx로 돌아와 현재까지도 팀을 꾸리고 있습니다. 

 Come Sail Away는 지금 들어도 짜릿 짜릿 합니다. 아래의 라이브 영상은 이 곡의 매력을 200%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리액션은 보너스 입니다. :)

Come Sail Away by Styx

Comments

  1. clotho 2009.05.17 16:33

    이 곡의 인트로는 처음 들으면 누구라도 인상에 강하게 박힐듯.. 정말 잘 뽑아낸 멜로디.
    근데 난 개인적으로는 너무 미쿡적이랄까.. 알이오 스피드웨건이나 보스톤, 레너드 스키너드, 그랜드 펑크 레일로드 뭐 이런 부류의 밴드들을 그리 많이 좋아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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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5.17 23:53

      형은 그레이트 브리튼표 밴드 빠도뤼? ㅎㅎ

  2. skywalkr 2009.05.18 01:52 신고

    이런 곡은 한 곡 안에서 여러 얘기를 하는 것 같아 편하게 자주 듣게되진 않지만 한번씩 제대로 들으면 귀도 마음도 풍성해지더군요.

    네이버 검색으로 우연히 두어번 들어왔다가 어라라 같은 곳에 계속 들어오고 있어ㅡ0ㅡ 하면서 링추했어요.ㅋㅋ 신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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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5.18 03:47

      앗~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누추한 곳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skywalkr님도 스타워즈 팬이신가봐요?
      닉네임 엄청 맘에 듭니다. ^^

    • skywalkr 2009.05.19 00:04 신고

      ㅎ 포쓰가 함께! 이글루스에서 여기로 이사왔더니 e 있는거랑 한글 스카이워커는 이미ㅠㅠ

      '웬리'는 얀 웬리인가요? 은영전 아주 쵸큼 읽었지만 떠오르는 건 것밖에...

    • 웬리 2009.05.19 16:07 신고

      그 얀 웬리 맞습니다~ ㅋㅋ
      skywalker는 선점하기 빡시더라구요 ㅋ

  3. 도아 2009.05.18 09:52

    헨리, 웬리, 이름이 너무 헛갈립니다. 같은 분으로 알았는데 이제 보니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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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5.18 10:22 신고

      앗~ 안녕하세요오~~~ _(__)_
      헷살리셔도 적응하셔야 함니다!ㅋ

  4. 설악 2009.05.18 15:32 신고

    Babe 와 Come sail away를 참으로 좋아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에, 그리고 예전에 영화 빅대디에서,
    대책없는 빅대디가 어쩌다 맡게된 아이에게,

    비틀즈보다 스틱스가 더 위대하다고 했던 대사도 생각나구요...

    김씨표류기 꽤나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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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5.19 11:56 신고

      아~ 맞네요~
      저도 그 내용 포스팅에 넣을려고 했는데...
      어느 영화인지 당최 떠오르질 않았는데...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기억력이 엄청 좋으신가봐요 -_-a

  5. 토토씨 2009.05.18 18:52

    고등학교 시절 Rock Kid로 살아갈 때...
    고등학교 시절 Rock Kid로 살아갈 때...
    고등학교 시절 Rock Kid로 살아갈 때...

    음..심히 격세지감과 함께 넘사벽을 느끼는 부분이네요..-ㅅ-;;

    내공 따라가는 것은 엄두도 못내겠군요..상태가 이러하니.. 쿨럭

    그냥..전 열폭하면서 딴따라나 들어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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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5.19 11:57 신고

      움? 고등학교때, Rock Kid가 머가 좋아 -_-;;
      내공이랑은 또 먼상관이고;;;;

      고등학교때, 나는 음악에 관한한 Rock이 최고고 댄스음악 따윈 죽어버려~의 음악관을 가진 편협한 풋내기 였을 뿐이라고~

    • 토토씨 2009.05.19 12:00

      사실 고등학교 때 난 너무 편협하게 음악을 들어서..

      -_- 기억나는건 이승환,머라이어캐리, 그리고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뿐이 없었다능..

      그게 좀 문제인듯! 지금 이제서야 좀 모 좀해볼려는데..역시 역부족..데이터베이스가 너무 없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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