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 4강전 독일 Vs. 터키

2008.06.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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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드라마틱한 경기로 보는이에게 아드레날린을 선사하던 터키는 아쉽게도 독일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지긴 했지만, 터키는 유로2008 또 하나의 명승부를 관중들에게 선물하고 멋지게 퇴장 했네요.

전반 초반, 크로스바를 맞춘 카짐의 슈팅을 시작으로 터키는 분위기를 잡아 나갔습니다. 독일과 일진 일퇴의 공방을 하던 중, 20분경에 터키는 첫골을 성공 시키며 분위기를 장악 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쥔장은 터키가 또 한번 드라마 쓰나 싶었죠.





바뜨!!!

역시 독일은 우승 후보 다웠습니다. 이번 대회 독일의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슈바인 슈타이거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어 버리며 다시 분위기를 독일 쪽으로 가져 왔습니다.

두번째 클로제의 역전 골은 말 그대로 클로제의 피지컬을 200% 사용한 절묘한 슈팅이었습니다.

2:1로 독일이 역전 했지만, 독일은 마음을 놓을 수 없었을 겁니다. 터키는 이번 대회에서 포기를 모르는 끈끈한 플레이를 보여준 팀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죠. 결국 터키의 공격수 세미가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며 터키는 꺼져가던 불꽃을 다시금 살려 놓았습니다.

후반 45분이 끝나갈 무렵, 모두가 연장을 생각하고 있을 바로 그 때, 독일의 재간둥이 수비수 람이 번개같은 오버래핑에 이은, 아름다운 2대1 패스 후, 니어 포스트 쪽으로 강력하게 슈팅한 공이 터키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명승부의 마침표를 찍어 버렸습니다.

터키는 독일을 만나 좌초했지만, 선수중 4명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다른 4명의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었고, 그리고 한명은 교체선수로나 출전이 가능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정말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대회로 쥔장은 터키 축구의 팬이 되어 버렸을 정도 입니다.

기술, 조직력, 체력을 넘어선 불굴의 "정신력"으로 혼을 불사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축구. 어느 누가 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축구도 터키와 같았으면 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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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끼 많은 펑크족 같은 이미지지만 축구실력 만큼은 진퉁인 슈바인 슈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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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쥔장은 작고 다부지고 빠른 선수들이 좋습니다. 결승골의 주인공 람도 예외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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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관중인듯 한 언니   "좋겠수~~ 결승 올라가서~~^^"


뱀발
사실 고백하자면 이 포스팅은 경기를 끝까지 보고 쓰는 포스팅이 아닙니다.후반 25분 부터 현지 사정이라며, 중계방송이 끊겨버려 하릴없이 기다리다가 중간에 잠이 들어 버렸거든요. 후반부는 싱아흉아님의 영상을 보며 채워 넣었습니다. ^^

Comments

  1. shoochou 2008.07.03 12:19 신고

    독일..왠지 콧대가 높아보여 실트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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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8.07.03 17:10

      흐음...발락이 불쌍할 따름, 영원한 2인자로 기억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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