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주엘라전 경기를 지배한 윤석민 (기아야 올해는 제발 좀...ㅜ_ㅜ)

1. 사회인 야구를 하면서도 종종 느끼는 점이지만 "실책=패배로 가는 급행열차 티켓" 이라는 점인데요. 실책을 5개나 범했던 베네주엘라는 절대 이길 수 없었습니다. 특히나 이런 큰 경기에서는 말할 나위도 없어요.

2. 1회에 바비 아브레이유의 어처구니 없는 실책은 정말 믿기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그의 수비력은 mlb에서 탑클래스에 속해 있기 때문에 더 그랬죠.

3. 1회에 나온 결정적인 실책을 놓치지 않고 파고 들어 5점을 만들어 낸 한국 타선에 찬사를 보냅니다. 거기에 그간 부진 했던 Choo Choo Train의 3점 홈런은 축복 이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1회에 승패가 50%이상 결정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4. 지뢰밭 MLB 타선을 7.1 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아낸 윤석민의 피칭은 메이져리그급 피칭 이었습니다.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살짝 휘어져 나가버리는 테일링의 투심과 환상적인 궤적의 체인지업은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그것과 비교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수준 이었어요.

5. 3회였던가요? 7:0에서 7:1이 된 상황에서 2루수 정근우를 미련없이 고영민으로 바꾸는 대목에서 김인식 감독님이 얼마나 냉정한 승부사 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야구'라는 말로 김인식 감독님의 야구를 사람들은 평하는데요. 다시 보니까, 선수들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딱 그만큼만 믿으시네요. 명장은 명장입니다.

6. 최대 위기라면 위기였던 3회였는데요. 윤석민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큰 타구를 날린 미구엘 카브레라의 타구가 김현수의 글러브가 아닌 스탠드로 꽂혔다면 관전하기에는 좀 더 흥미진진한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웅?) 생각해 보지만... 이 타구가 플라이 아웃이 되면서 사실상 베네주엘라는 셧아웃 되어 버렸습니다.




뱀발
많은 사람들이 일본전 지겹다며 결승전 파트너로 미국이 올라왔으면 하고 바라던데요. 저는 그냥 일본이 이기고 올라와서 우승을 놓고 한국과 진검 승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설사 결승에서 진다고 해도, 일본야구를 절박한 수준으로 몰아 붙일 수 있는 한국 야구가 너무나 자랑 스러울 겁니다.

Comments

  1. 다이고로 2009.03.23 09:29

    하기 싫다면 싫다고 말을 하던가! ㅋㅋㅋ
    정말 어이없는 에러파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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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3.23 17:48 신고

      그러게요. 걍 하기 싫었으면 콜드로 빨리 져주던가 하지 말이죠. ㅋㅋ

  2. clotho 2009.03.23 15:35 신고

    결국은 '설마 5번 붙겠어?'가 현실이 되어버렸다는...
    느낌엔 질 것 같은데.. 모르겠네. 확실히 일본애들이 몸이 더 얼어 있을 듯 하고.. 암튼 낼 아침 일은 다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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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3.23 17:49 신고

      내일 이기던 지던 저는 만족해요. ^^

      승패와 상관없이 그냥 닥치고 응원!

  3. redcho 2009.03.23 18:11

    답방을 왔습니다!! 아...정말 어제 윤석민 최고의 피칭이었죠. 피홈런만 빼면 ㅋㅋ 올해 타이거즈도 좀 잘 해줬으면 좋겠는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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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3.23 21:06 신고

      어이쿠 반갑습니다. ^^
      타이거즈 투수진은 김진우 선수가 좀 아쉬울 뿐 더 바랄게 없어요.

      문제는 타력...-_-;;

  4. MindEater™ 2009.03.24 01:05 신고

    일본이랑 또,,대전표가 쀍 ^^ㅋ 입니다.
    그나저나 화이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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