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이 이 친구들의 음악을 처음 접했던건 대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그 때 당시 한창 케이블 방송 붐을 타며 Mnet, KMTV 등의 케이블 방송에서 음악을 '볼'수 있었던 시기였어요. 집에 돌아오면 음악을 보는 재미에 그냥 Mnet이나 KMTV 틀어놓고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여전히 음악 케이블 채널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던 쥔장의 귀를 확 잡아 끄는 외국곡이 있었어요. 먼가 디스코 같으면서 쿵딱 쿵딱 거리는게 멜로디도 귀에 척척 달라 붙는게 브라운관으로 시선을 안 줄 수가 없었습니다. 화면에는 이상하게 큰 모자를 쓴 멀쩡하게 생긴 녀석이, 사이버틱 한 하얀색 바탕의 좁은 방안을 미끄러지듯 누비면서 흐느적대며 노래를 하고 있었죠.

네!!! 그 녀석은 바로 Jamiroquai의 프론트맨 Jason Kay 였고요. 제가 들은 곡은 Virtual Insanity 였습니다.

바로 다음날 Jamiroquai의 앨범을 사서 한동안 Travelling without Moving 앨범만 죽어라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Jamiroquai에 대한 쥔장의 애정은 대단하다고 자부합니다. Rock 음악 일변도로만 편협하게 듣던 쥔장의 음악적 취향을 좀 더 넓혀 주었던 그룹이었거든요.

이런 Jamiroquai가 11월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합니다. (clotho형 감사)
만사 제끼고 꼭 가봐야겠어요.

11월 Jamiroquai, 12월 Extreme 아주 멋진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


                 Love Foolosophy by Jamiroquai

 

Comments

  1. 다이고로 2008.09.26 13:43

    가고싶은데 그냥 저는 익스트림을 기대할려구요..ㅎㅎㅎ
    베스트 앨범나오고 잠잠하길래 가라앉나보다 했는데
    다행이네요..새 앨범 소식이나 신곡을 들어봤음 좋겠네요..
    이번에도 그.....기묘한 모자를 쓰고 나오겠죠?

    perm. |  mod/del. |  reply.
  2. clotho 2008.09.26 15:05

    어이~ 내 티켓 좀 어케 해결할 방법 없나? 가고 싶은데 총알이 없닥 ㅠ.ㅠ

    perm. |  mod/del. |  reply.
    • 웬리 2008.09.26 17:56 신고

      아직 안물어봤는데, 할인을 기대 하고 있음. 만약 안된다고 해도 무리해서라도 가려고...;;

  3. 도아 2008.09.28 17:20

    음악은 제게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더군요. 그래서 음악 이야기만 나오면 꽁지 빠지게 도망갑니다. 휘리릭~~~

    perm. |  mod/del. |  reply.
  4. 도아 2008.10.14 19:29

    요즘은 글이 뜸하시군요. 바쁘신가요?

    perm. |  mod/del. |  reply.
    • 웬리 2008.10.17 17:14

      ㅜ_ㅜ 흑흑~ 죽겠어요. 아주 주말이고 머고 없네요

  5. Sunny21 2008.10.18 11:25

    '이상하게 큰 모자를 쓴 멀쩡하게 생긴 녀석'

    ㅋㅋ 아 잘 읽었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웬리 2008.10.22 18:47

      읽을거리도 없는데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6. 히치하이커 2008.10.18 21:27

    '버츄얼 인새니티'를 처음 듣고, (비디오를) 봤을 때의 감동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_~

    그치만 표값이 상상초월이라 어떻게든 익스티림이나 가야겠네요. 아하하.

    perm. |  mod/del. |  reply.
    • 웬리 2008.10.22 18:47

      표값도 표값이지만 오픈하던날 손써볼틈도 없이 매진이더군요 ㅋ

  7. 호갱 2008.10.21 23:09

    요즘 다시 버닝하고 있는 밴드~
    얼마전 라이브 비디오를 봤는데 정말 끝내주더군요.../--/

    perm. |  mod/del. |  reply.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