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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하게 가끔 몹시 센치한 감정이 들 때가 있습니다. 주로 격무에 시달렸거나, 아니면 몹시 힘든 고비를 겨우 넘긴날, 밤 늦게 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마친 후, 한손엔 맥주를 한손엔 담배를 들고'아 집이구나'라는 안도감을 느끼면서 하루를 곱씹을때 특히나 그래요.

그럴때마다, 쥔장은 항상 듣는 곡이 있습니다. Billy Joel(빌리 조엘)의 And So It Goes라는 곡인데요. 이 곡은 Billy Joel의 많은 히트곡중 잘 알려진 곡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은 선글라스를 끼고 열정적으로 피아노를 치는 그의 모습과, Billy Joel 특유의 브로드웨이틱한 구성의 곡들을  기억 하고 있죠.

And So It Goes는 Billy Joel의 12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Storm Front (1989) 의 마지막 곡입니다. Billy가 그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오래된 매니저를 해고하고, 횡령의 이유로 고소하여 법정 다툼을 벌이고, 신장 결석으로 투병 하던 시기의 앨범이어서인지 기존의 Billy Joel 앨범에 비해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애조 띤 멜로디는 차분하게 듣는 사람의 마음을 가라 앉혀 주죠.

가끔 시간 날 때 챙겨보는 드라마인 Boston Legal의 한 에피소드에서 이 곡이 쓰인 것을 듣고, 갑작스럽게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맥주나 한캔하고 다시 내일을 준비 해야 겠습니다.




Comments

  1. 다이고로 2008.08.06 08:15

    오오! 좋군요!
    저는 이 앨범에서 'We Didn't Start The Fire' (맞나요?ㅎ) 라는 곡만 들어본것 같은데
    들어보니 어떤 기분이셨을지 짐작이 가네요....사는 게 참 팍팍할때가 많은데
    그나마 음악이라도 있다는게 천만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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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8.08.06 18:32 신고

      네 맞아요. ^^ We Didn't Start The Fire가 당시 싱글 커트 된 곡이죠.

      음악이란 참 고마운 매개체인것 같아요. 청자에게 감성적인 무언가를 제공해주거든요. 음악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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