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목요일 하루 쨍하더니 오늘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을 싫어 합니다. 외출할 때, 우산이라는 거추장스러운 혹을 달고 다녀야 하고 바지와 신발은 축축해지고...하여간 그 눅눅하고 습한 기운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게다가 비가 오면 야구경기가 취소 됩니다. 프로야구던 제가 뛰고 있는 사회인 야구 리그던 간에요)

 비가 내리는게 좋지는 않지만 그나마 싫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해요. 오전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눈을 떴는데 휴일이어서 회사를 안가도 됨을 깨달았을 때...아주 행복하죠. 그리고 비오는날 저녁 혹은 새벽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녹진녹진한 재즈를 틀어 놨을 때는 꽤나 행복합니다. 거기에 향긋하고 따뜻한 커피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죠. 

 오늘이 딱 그런 날 입니다. 주중에 바뻐서 하지 못했던것들 이것 저것 하다 보니 새벽을 맞이 하게 되었는데요. Coleman Hawkins 아저씨 음악을 플레이 리스트에 올려 놓으니 참 좋네요.


 재즈라는 단어를 툭! 하고 던지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끈적한 보컬 혹은 테너 색소폰 연주를 떠올릴 텐데요. 1960년대 재즈계의 테너 색소폰 아이콘이 바로  Coleman Hawkins 입니다. 이 아저씨 이전에는 색소폰은 그저 재즈를 표현하는 수많은 Horn섹션 악기중 하나 였습니다만, Coleman Hawkins 아저씨로 인해 색소폰은 비로소 재즈의 주선율을 표현하는 악기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그만큼 매우 중요하고 영향력있는 위치에 있는 아티스트죠.

 지금 들으시는 (혹은 들으실) 곡은 원래 조지 거쉰의 곡인데요. Coleman Hawkins 아저씨가 멋들어지게 연주 했네요. 초반 1분여가 좀 지루하실 수 있습니다만, 초반 1분만 감내 하시면 꽤나 맘에 드실 겁니다. 아님 할 수 없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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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Jjaya 2009.07.18 15:36 신고

    웜허...1등....오고가는 1등 속에 싹트는....우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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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jaya 2009.07.18 15:38 신고

    초반1분......피아노 소리 너무 좋은데요...... 연주자가 능력자군효.......
    밤에 불꺼놓고 들으면.... 꽤 좋을거 같네용...잘들어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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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7.18 18:59 신고

      오...역시...능력자는 능력자를 알아보시는군효...
      다읍번에 피아노 연주곡은...이런 풍으로...부탁...쿨럭;;;

    • Jjaya 2009.07.18 21:45 신고

      아기공룡둘리 재즈 버전 있잖소..쿨럭...

      재즈는 너무 어렵삽사와요..

    • 웬리 2009.07.20 10:11 신고

      저는 못들었으니...무효...

    • Jjaya 2009.07.20 10:24 신고

      http://jjaya.tistory.com/entry/아기공룡둘리-JazzVer

      댓글까지 달구선,
      잊어버리시는게요..ㅎㅎㅎ

    • 웬리 2009.07.21 13:18 신고

      젝일;;; 증거인멸에 실패.;;;;;

  3. 설악 2009.07.20 08:43 신고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들어도 좋은데요. ^^
    한 때 재즈피아노에 매진하던 시절 생각도 나구요. ㅎㅎ

    이번주 롯데는 두산만 박살 내면, 상위권 정리는 다 해드렸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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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7.20 10:10 신고

      오우...!!!
      그 한때, 매진하실 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레코딩을 한번 해주심이;;;

  4. 루이스피구 2009.07.21 00:36 신고

    오오 최근 비오는날에 이앨범이랑 젠틀레인1,2집 많이 들었어요~
    근데 내일도 비온다고 하던데 비가와도 이렇게더우니..

    이놈의 열대야땜에 잠을 못잡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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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리 2009.07.21 13:18 신고

      오오...이 앨범을 들으시다니..이런 우연이...

      그나저나..비피해 입으신 분들 어쩌나요 ㅜ_ㅜ

  5. totoci 2009.08.01 16:34 신고

    역시 재즈는 너무 어렵사옵니다 웬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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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keylogger 2011.09.20 2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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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sim card recovery 2011.09.20 2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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